━문화와놀자━

[스크랩] 관악산 열녀암 능선위 바위낙서를 지우며

滋雨林_자우림 2007. 6. 13. 11:13

낙서를 하며 소원을 비는사람들 !~

 

 

등산길에 낙서를 발견했다고 지우는 방법좀 알려달라고 전화 하신분이 있습니다

낙서는 낙서의 형태나 도료를 분석하고 난 후 지우지 않으면 도리어 지저분해집니다

낙서를 지울때 사용하는 여러약품에 의해 작업자가 크게 해를 입을수도 있고요~

하여~저하고 시간을 맞추워 관악산 서울대가 발밑에 있는 열녀암능선 위로 올라갔지요

같은 이름의 낙서가 5~6군데가 있었습니다, 서울대 합격기원을 위한 낙서로 보여집니다.

 

 

서울대가 한눈에 내려보이는 바위의 낙서

 

 

또 다른곳의 낙서!~

이부근에는 같은 이름이 5군데나 있었다, 다른곳을 더 찾아보면 더 있을듯...

낙서를 지우기전에 2차 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카바링작업을 하고

山사랑이 약품을 바르고 흐르지않게 전화제보를 하신분이 2차로 바로 닦아내고 있다.

 

 

2차~3차 지우면서 점점 바위 표면은 깨끗해지고...

 

 

 

 

바위의 요철이 심해 잘 닦여지지않습니다.

 

 

그러나, 수십년 바위낙서를 지워온 노~하우로 어떤 바위든 깨끗하게 만들어 놓지요~

  

 

저 등뒤에 있는 바위가 낙서가 있던 바위입니다. 오름길에 낙서를 보면

기분이 몹시 상하게 되는데 깨끗히 지워버렸습니다

수고많으셨습니다, 낙서를 다 지우고 같이 하신분과 함께 기념촬영!~

 

바위에 낙서를 하고 소원을 빌어서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가요?

 

만일 그럴수만 있다면 제일먼저 남북이 통일되고 더 늦기전에 이산가족 상봉되게 해달라고

빌겠습니다, 맹신적으로 바위를 훼손해가며 소원을 비는 사람들...

제발 자기를 위한 소원보다는 자연을 아끼고 대중을 위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생각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출처 : 山을 사랑하는 사람들!
글쓴이 : 山사랑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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